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등판한다. 이번에는 싱글A 마이너리거를 상대로 던진다.
토론토 산하 싱글A 더니든 블루제이스는 구단 SNS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싱글A 탬파 타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8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재활 등판 일정을 알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는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3~4이닝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리그 FCL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42구)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이 최대 88마일(약 142km)까지 나왔다. 4일 휴식 후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나선다. 50구 이상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1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올해 4년 8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다.
토론토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49승 40패(승률 .551),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올라 있다. 지구 1위 탬파베이에 7경기 뒤져 있다.
토론토 선발진은 케빈 가우스먼(7승 4패 평균자책점 3.04), 호세 베리오스(8승 6패 평균자책점 3.50), 크리스 배싯(8승 5패 평균자책점 4.09), 기쿠치 유세이(7승 3패 평균자책점 4.24), 알렉 마노아(2승 7패 평균자책점 5.91)가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마노아가 8일 디트로이트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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