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김건국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김건국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 첫 타자 알포드를 풀카운트에서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민혁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면서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박병호 상대로 141km 직구를 던졌는데, 머리로 향했다. 박병호가 몸을 웅크리며 피하려 했으나 헬멧을 스쳤다. 박병호는 사구로 1루로 진루. 그런데 직구 헤드샷은 투수의 자동 퇴장이다.
심판진이 모여서 박병호의 사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고, 김건국의 헤드샷 퇴장을 선언했다. 올 시즌 7번째 헤드샷 퇴장, KIA 투수로는 2번째 퇴장 기록이다.
그러자 김종국 KIA 감독이 나와서 잠시 심판에게 확인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김건국에 이어 김재열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김재열은 2사 1,3루에서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2021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된 김건국은 지난해 1년을 쉬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올해 KIA에 입단했다. 김건국은 지난 1일 LG전에 1479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46구)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헤드샷 퇴장으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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