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군단 ’슈퍼 마리오’가 되길 바라며 ‘테스형’이 그림자 마크를 펼쳤다.
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새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KBO리그 적응에 나섰다.
부진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투수로 마리오 산체스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KIA. 이번 시즌 가을야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낸 구단 의지에 외인 타자 소크라테스도 새 외인 투수 적응에 발 벗고 나섰다.
타자 포지션이지만 ‘KBO리그 선배’ 소크라테스는 투수 산체스와 함께 웜업 훈련을 펼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격 1군 선수단 경기를 앞둔 수원에 합류한 산체스를 위해 소크라테스는 곁에서 몸을 풀며 ‘선배미’를 뽐냈다.
KBO리그에 처음 온 산체스는 포지션은 다르지만 같은 외국인 선수가 곁에서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받는 듯 했다. 선수단과 첫 만남이지만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훈련을 펼친 산체스. KBO 공인구를 손에 쥐며 적응을 준비한 그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에 미소지으며 팀에 녹아들었다.
KIA 새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는 올 시즌에는 대만 프로야구 리그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9경기), 62.2이닝을 투구하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10경기에 출장(선발 등판 77경기), 44승 33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산체스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어 대체 선발로 적합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대만 프로야구 리그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었다. 산체스는 평균 140km대 중후반의 빠른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2023.07.07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