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았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점에서 연장혈투 끝에 6-2로 승리한 토론토는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가며 3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타선은 16안타 3홈런을 기록하며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올 시즌 홈런이 2개밖에 없었던 위트 메리필드가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맷 채프먼은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보 비솃은 4안타로 활약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맷 채프먼, 대니 잰슨, 케반 비지오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제이 잭슨(1⅓이닝 무실점)-팀 메이자(1⅓이닝 무실점)-네이트 피어슨(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피어슨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토론토는 2회초 위트 메리필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화이트삭스는 3회말 세비 자발라의 안타에 이어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2루타를 날렸지만 자발라가 홈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팀 앤더슨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엘로이 히메네스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4회초 맷 채프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는 조지 스프링어와 보 비솃의 연속안타에 이어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화이트삭스는 5회말 자발라와 베닌텐디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앤더슨은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자발라가 홈을 밟아 다시 4-3로 앞서갔다.
토론토는 6회초 메리필드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7회에는 비솃의 안타에 이어서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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