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토론토가 선발투수를 보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매체 제이스저널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23시즌 동안 토론토를 괴롭히는 명백한 문제 중 하나는 선발투수의 뎁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는 알렉 마노아가 6월초 투구 메커니즘 조정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라며 토론토의 선발투수 보강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8위(3.97)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케빈 가우스먼(평균자책점 3.04)-호세 베리오스(3.50)-크리스 배싯(4.09)-기쿠치 유세이(4.24)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준수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알렉 마노아가 13경기(58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6.36으로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선발투수 한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제이스저널은 “마노아는 오는 8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또 류현진이 재활 등판을 하자마자 곧 복귀할 수 있다는 정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두 투수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토론토는 만약을 대비하기 위한 선발투수 보강에 큰 관심을 보일지도 모른다. 만약 마노아와 류현진이 모두 부진하다면 선발진이 가라앉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성공적으로 3이닝을 소화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류현진과 마노아가 모두 성공적으로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다면 토론토는 리그에서 가장 선발투수가 풍족한 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투수가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보장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선발투수로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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