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스(26)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4할 타율에서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아라에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뛰면서 타율 3할1푼6리(547타수 173안타)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아라에스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된 올 시즌에는 82경기 타율 3할8푼4리(315타수 121안타) 3홈런 41타점 OPS .913을 기록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양대리그 타격왕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82년 만의 4할 타율을 향한 도전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라에스는 지난달 24일 타율 4할2리를 찍으며 4할 타율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11경기에서 12안타를 날렸고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3할8푼4리까지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4월 12일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아라에스는 시즌 내내 4할 타율을 다투고 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과 함께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에는 타율이 3할8푼4리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 4할 타율의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4할 타율을 달성한 테드 윌리엄스 역시 1941년 7월 25일(3할9푼7리)까지는 타율이 4할 미만에 밑돌았다. 마지막 더블헤더를 앞두고는 3할9푼9리5모5사로 이미 4할 타율이 인정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8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확실하게 4할을 넘겼다.
마이애미는 지난 6일까지 총 88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4할 타자 윌리엄스는 팀이 88경기를 치른 시점에 타율 3할9푼6리(245타수 97안타)를 기록했다. 1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아라에스는 당시 윌리엄스보다 타율은 낮지만 더 많은 안타를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