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SSG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KIA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틀 연속 SSG를 제압하고, 수원 KT전 원정으로 이동한다.
KIA 타선은 이날 최형우의 솔로 홈런 2방을 포함해 두 자릿수 안타로 폭발했다. 최형우는 16시즌 연속 두 자리 숫자 홈런을 달성했다. KBO 역대 2번째 기록.
전날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태군은 이날 처음 선발 출장해 역전 결승타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선발 투수였던 양현종이 5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주면서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다. 중간에 나온 정해영도 계속 구위가 올라오는 모습이다.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4개의 아웃카운트를 정말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또 "야수에서는 김태군이 투수들의 리드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해줬다. 최형우도 중심타선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고, 하위타선에 배치됐던 김규성도 3안타 경기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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