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2위 SSG와 2.5G차’ 염경엽 감독 “선수들 집념 칭찬, 오늘 승리 큰 의미 있어”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06 22: 43

‘역전승 1위’ LG가 7회와 8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위 SS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선두 LG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KT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48승 2무 28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인천에서 KIA에 패한 2위 SSG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7회말 1사 LG 오지환의 동점 솔로홈런때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3.07.06 / soul1014@osen.co.kr

선발 케이시 켈리가 5⅔이닝 7피안타 1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명근, 함덕주, 정우영, 고우석이 뒤를 지켰다. 정우영은 시즌 2승, 고우석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켈리는 KBO리그 역대 62번째 5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6-7로 뒤진 7회 캡틴 오지환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뒤 8회 1사 3루서 홍창기가 1타점 역전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끈질긴 집념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7회 오지환의 동점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8회 박해민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홍창기가 결정적인 결승타를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발과 승리조가 조금 흔들렸지만 뒤에 나온 함덕주, 정우영, 고우석이 터프한 상황에서 3이닝을 잘 막아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오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오늘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LG는 7일부터 부산에서 롯데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아담 플럿코(LG)와 박세웅(롯데)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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