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극적으로 5연패를 탈출했다.
NC 다이노스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5연패를 탈출하면서 37승36패1무를 마크했다. 롯데와 함께 공동 4위 자리를 유지했다.
NC는 손아섭(우익수) 최정원(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마틴(중견수) 윤형준(1루수) 서호철(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테일러 와이드너.
키움은 김준완(우익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김웅빈(지명타자) 임지열(1루수) 송성문(3루수) 이지영(포수) 박주홍(좌익수) 김주형(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NC는 1회초 2사 후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제이슨 마틴이 우중간 방향의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1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준완이 8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로 간단하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웅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2-1로 앞서갔다.
키움은 2회말 1사 후 박주홍과 김주형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준완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투수 와이드너가 1루수 윤형준의 송구를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3-1이 됐다.
NC는 4회초 추격했다. 1사 후 마틴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윤형준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서호철의 투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3-2로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6회 임지열의 안타와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지영의 투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2사 2루가 됐다. 그리고 이형종을 3루 방면 땅볼로 유도하는 듯 했지만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튀어 오르면서 적시 2루타가 됐다. 4-2로 격차가 벌어졌다.
5연패를 벗어나려고 했던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사 후 손아섭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최정원이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박민우가 좌익수 방면 빗맞은 안타를 뽑아내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마틴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에 1사 후 대타 김수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김준완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NC가 결국 역전했다. 10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정원이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5-4로 리드를 잡았다. 올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최정원의 복귀 후 첫 안타가 적시타였다. 그리고 NC는 마무리 이용찬이 올라와 10회말을 매듭짓고 경기를 끝냈다.
NC는 제이슨 마틴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민우도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후라도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고 타선이 적재적소에서 터졌지만 원종현과 양현이 8회를 틀어막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역전패의 충격과 마주했다. 키움은 2연승이 중단되고 38승40패2무에 머물렀다. 5할 승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