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브랜든이 7회까지 책임져주는 최고의 피칭을 했다. 제구, 구위 모두 완벽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선발 브랜든 와델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브랜든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쾌투를 뽐냈다.
총 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0개. 최고 구속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두산은 브랜든의 쾌투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브랜든이 7회까지 책임져주는 최고의 피칭을 했다. 제구, 구위 모두 완벽했다. 그동안 잘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첫 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선 양석환이 배팅 카운트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고 강승호와 홍성호의 집중력도 좋았다. 또한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캡틴 허경민의 홈런이 나오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승엽 감독은 “원정 6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울산과 포항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매일같이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