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美매체 '극찬', 플래티넘 글러브 1순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07 05: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골드글러브는 물론 골드글러브 수상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글러브'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미국 매체 '더 빅 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Ha-Seong Kim Is Baseball's Most Underrated Player)"라는 제목으로 집중 분석했다. "고액의 스타들로 가득찬 팀에서 작은 미들 내야수는 가장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김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2020년 12월 샌디에이고가 KBO리그의 김하성을 영입했을 때, 오프시즌 레이더에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프렐러 단장은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장기 계약을 이끌었다. 저비용의 4년 계약으로 유틸리티 선수로 추정되는 추가 영입은 빅딜로 보이진 않았다. 2년 반이 지난 지금,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고 부르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의 KBO리그 시절에 대해 "뛰어난 수비와 꽤 놀라운 배트 플립으로 유명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격수로 KBO 골든글러브 상을 3번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25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약간의 공격적인 장점을 갖고 도착했지만 최악의 경우 수비 교체 선수가 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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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샌디에이고에 상륙한 이후 엄청나게 발전했다. 김하성은 업앤다운의 신인 시즌을 보냈다. 수비는 뛰어났지만, 타석에서 특히 강속구에 패배했다"며 "타티스 주니어가 결장한 2022시즌,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골드글러브 최종 3인에 뽑히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수비에 비해 타격이 뒤처졌으나, 신인 때 OPS .622는 .708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270에서 .325로 좋아졌다.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뛰면서 각각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이 핵심이었다. DRS +29로 공동 3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3년은 전반적으로 다음 단계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3년차 시즌, 김하성은 공수에서 더욱 나아진 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슬래시 라인 .254/.345/.407와 OPS .752를 기록 중이다. 10홈런 31타점 14도루. 김하성의 wRC+는 신인 때 70에서 지난해 105, 올해는 112다. 점진적이지만 향상은 분명하다.
매체는 "김하성이 공격력에 놀라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만, 매 시즌 더 좋아지고 있다. 공격력의 개선과 함께 가장 큰 공헌은 수비에 있다.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영입하면서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야구계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I have no hesitation in saying he has become the best defensive player in baseball)"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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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현재 DRS +17, 메이저리그 1위다. 외야수 타티스 주니어가 +16으로 전체 2위다. 내야수로는 탬파베이 완더 프랑코가 +13으로 2위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는 너무나 강력해서, 평균적인 공격 스탯에도 불구하고, 현재 WAR 2.9로 메이저리그 5위에 올라 있다. bWAR에 따르면, 김하성은 5번째로 가치 있는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 무키 베츠와 같고, 코빈 캐롤(3.8), 루이스 아라에즈(3.7)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또 매체는 "김하성은 올 시즌 대부분 2루수로 뛰었지만, 유격수와 3루수 자리도 채웠다. 멜빈 감독이 김하성을 어느 포지션에 내더라도 경이로운 존재였다. 김하성은 현재 내셔널리그 플래티넘 글러브의 선두주자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2011년부터 리그별로 최고의 수비수 한 명에게만 시상하는 플래티넘 글러브도 제정됐다.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 코칭스태프 투표와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을 더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플래티넘 글러브는 골드글러브 수상자들 중에서 팬투표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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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fWAR(수비에 크게 가중치를 두지 않는다) 2.8로 내셔널리그 11위다. 매체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폴 골드슈미트, 윌 스미스, 루이스 아라에즈와 같다. 수비력이 약간 평가절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상위 15위 안에 드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일관성을 찾기 위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고, 스타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고전하고 있다. 그동안 김하성은 꾸준하다. 그는 팀의 점화플러그이며 시즌 내내 엄청난 안타, 적절한 주루 플레이, 중요한 수비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김하성의 스탯을 본다면 김하성의 임팩트를 무시할 수 없다. 그의 가치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매우 중요한 선수다. 많은 사람들이 김하성의 공헌도를 간과했고, 그것이 김하성이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올스타전에 제외된 이유다. 실수다. 김하성은 현재 야구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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