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이라는 악성댓글로 곤욕을 치뤘던 안영미가, 억측 논란에 대해 법정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아들을 출산한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축복을 받고 있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 2020년 외국계 기업에 재직 중인 회사원 남편과 결혼했다. 결혼 3년 만에 임신을 밝힌 그는 지난달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하는 등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때 아닌 '원정출산' 의혹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뤘다. 네티즌 일각에서 안영미가 미국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뱃속 아기의 이중국적, 원정출산 등을 지적한 것이다. 심지어 안영미가 뱃속 아기의 군면제 등을 고려해 원정출산을 감행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약 3년만에 얻은 소중한 아기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에, 안영미는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5월, 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안영미 씨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한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안영미 씨,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소속사는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법정대응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약 두달 후인 오늘 6일, 안영미 측 관계자는 OSEN에 "안영미 씨가 지난 4일 득남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남편이 미국에서 근무 중인 만큼 안영미는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출산의 기쁨을 맞았다. 그는 충분한 회복과 산후조리, 육아에 힘쓴 뒤 한국에 돌아올 예정. 다만 안영미 측은 "아직까지 귀국 일정은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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