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또다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주장 오재일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오재일은 지난 5일 포항 두산전에서 2-7로 뒤진 8회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투수 박정수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 땅볼을 쳤다.
2루 주자 강민호는 아웃. 오재일은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1루로 뛰었다.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오재일은 1루 통과 후 왼쪽 허벅지를 잡으며 불편함을 느꼈다.
강봉규 1루 코치와 트레이너가 오재일의 상태를 확인했고 오재일은 굳은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강한울이 오재일 대신 대주자로 나섰다.
오재일은 6일 오전 SM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햄스트링이 8cm 정도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4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오재일이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구자욱이 임시 주장을 맡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