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가수 코코리, 우울증 앓다 안타까운 사망..향년 48세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7.06 08: 30

 
영화 '뮬란' 등 흥행작 OST 부른 홍콩 출신 가수 코코 리가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코코 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지난 5일 코코 리 가족이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코코 리의 자매는 웨이보를 통해 "코코 리가 지난 2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5일 세상을 떠났다"라는 비보를 알렸다.
코코 리는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리의 자매는 더불어 올해는 코코 리의 데뷔 30주년이라며 "29년 동안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우리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중화권 가수들을 위해 국제 가요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그녀가 자랑스럽다"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이제 그녀가 더 행복한 곳으로 가서 우울해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홍콩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고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가요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코코 리는 전세계적인 흥행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을 불러 유명하다.
2011년 16살 연상의 캐나다 출신 재벌 브루스 로코위츠와 열애 8년 끝에 2011년 10월 결혼했지만, 몇 년 전 이혼했다. 사유는 남편의 불륜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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