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3)가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5일 “마이나비 올스타전 2023에 출전할 감독 추전 선수들이 공개됐다. 센트럴리그 오타케 코타로(한신), 호소카와 세이야(주니치), 퍼시픽리그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다나카 세이기(니혼햄) 등 양대리그 27명의 선수들이 선출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OPS 1.168을 기록하며 일본인선수 최다홈런 신기록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무라카미는 올 시즌 74경기 타율 2할3푼1리(255타수 59안타) 12홈런 38타점 OPS .781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4월 성적이 24경기 타율 1할5푼2리(79타수 12안타) 1홈런 10타점 OPS .541로 크게 나빴다. 이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무라카미는 팬투표에 이어서 감독 선발에서도 올스타 선수로 선발되지 못했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플러스원 투표에서도 뽑히지 않는다면 지난해 타격 3관왕이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진다”라며 무라카미의 부진을 조명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 역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바우어는 2021년 성폭력 의혹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되면서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데뷔 초반 부진한 투구를 하기도 했던 바우어는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뒤 페이스를 회복했다. 시즌 성적은 9경기(57⅓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2년 연속 투수 4관왕(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았다. 무라카미, 바우어, 야마모토 등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플러스원 팬투표에서 선발되지 않는다면 오는 19일(반테린돔)과 20일(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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