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31승 38패1무. SSG는 47승28패2무에 머물렀다. 2위 LG와 1.5경기 차이가 유지됐다.
1회부터 KIA 타선이 대폭발했다. 2회와 7회를 제외하고 모든 득점이 터졌는데 이를 암시하는 이닝이었다. 1회 1사 후 김도영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황대인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0 리드를 잡았다.
SSG는 2회말 에레디아의 볼넷 박성한의 좌전안타, 강진성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지훈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에서 한유섬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3회에는 나성범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황대인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김규성의 사구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한준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5-1이 됐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았고 5회에는 대거 4득점 했다. 김규성의 볼넷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고 무사 2루에서 박찬호의 희생번트 실책 때 1점, 그리고 박찬호의 3루 도루와 볼넷 출루한 최원준의 2루 도루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나성범의 3루수 야수선택으로 1점을 더 냈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아 4점을 추가했다. 10-1로 달아났다.
6회에는 홈런이 대폭발했다. 1사 후 한준수의 솔로포가 터졌다. 데뷔 첫 홈런포. 이허진 2사 1루에서는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171.3km에 비거리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후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졌다.
8회에는 김도영이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67.6km 타구속도에 역시 비거리 130m. 대승을 자축했다. 9회에는 이날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태군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는 등 2점을 더하면서 17-3의 대승을 자축했다.
김도영이 6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 나성범이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황대인도 3안타 3타점, 그리고 포수 한준수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대폭발했다. 타선은 17안타 17득점의 효율적이 공격을 해냈다.
선발 윤영철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2⅔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임준섭 정성곤 백승건 이로운 이건욱 등 등판하는 투수마다 실점하면서 대패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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