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일 포항 두산전. 인천 원정 경기 도중 이적 통보를 받은 그는 경기 개시 시간이 다 되어서야 포항구장에 도착했다. 당연히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류지혁은 2-3으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주형 대신 대타로 나섰다.
등번호 42번이 박힌 홈팀 유니폼을 입고 왼쪽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두산 선발 김동주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포크볼을 때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류지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통산 78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1리(1865타수 505안타) 12홈런 202타점 318득점 48도루를 기록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팀내 내야수들의 나이가 젊은 편인데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경험이 있는 류지혁이 가세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공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했다.
또 “류지혁에게 3루를 맡길 생각이다.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