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타격을 주도했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7-9로 패했다. 47승38패가 됐다.
1회 2사 후 헨리 데이비스, 카를로스 산타나, 잭 수윈스키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로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이했다. 닉 곤잘레스에게 인정 2루타 2타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회말 무치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윌 스미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2회말에는 1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제임스 아웃맨의 우월 투런포로 3-2로 역전했다. 아웃맨의 시즌 10호포. 미겔 로하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무키 베츠가 다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4-2의 격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4회초, 피츠버그 잭 스윈스키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주면서 4-3으로 충격을 당했다. 이후 닉 곤잘레스에게 2루타, 자레드 트리올로에게 좌전안타, 로돌포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오스틴 헤지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4-5로 재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말 다시 한 번 역전했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우전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제임스 아웃맨이 투런포를 쏘아 올려 6-5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아웃맨의 연타석 홈런.
6회초, 다저스는 1사 1,2루에서 헨리 데이비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6-6 동점이 됐다. 팽팽한 난타전으로 진행된 경기.
다저스는 다시 한 번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대타 조니 델루카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7-6으로 앞서갔고 결국 리드를 지켰다. 델루카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에밋 시한이 초반 난타 당했다.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발 시한이 빨리 물러났지만 케일럽 퍼거슨, 가빈 스톤, 옌시 알몬테, 빌 픽포드가 8회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9회 마무리 에반 필립스가 무너졌다. 3연투 선택이 패착이었다.
9회초 1사 후 잭 수윈스키, 닉 곤잘레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자레드 트리올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7-7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조쉬 팔라시오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7-9로 격차가 벌어졌고 패배와 마주했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배지환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피츠버그는 겨우 3연패를 벗어났다. 선발 루이스 오티스가 3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그러나 타선에서 하위 타선인 수윈스키(2안타 1타점 2득점), 닉곤잘레스(3안타 2타점), 트리올로(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 탈출과 동시에 40승45패를 만들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