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부자' 삼성이 결국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해 10월 26일 취임식을 통해 "다른 팀보다 포수 자원이 넉넉한 만큼 시장 상황을 보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족한 부분은 트레이드를 통해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어느 팀이든 (트레이드 시장이) 열려 있다. 특정 구단이 아니라 모든 팀에 문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계투진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조율했던 삼성은 5일 포수 김태군을 내주고 KIA로부터 내야수 류지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새롭게 라이온즈에 합류하게 된 류지혁은 2012년 4라운드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후 2020년 KIA로 옮겼다. 프로 통산 787경기에 출전하며 505안타 타율 0.271을 기록하고 있다.
구단 측은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야수진의 뎁스를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로 향후 선수로서의 기량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