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느끼는 압박감도 다르다" 박진만 감독, 구자욱 복귀에 아빠 미소 [오!쎈 포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7.04 16: 34

“구자욱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도 다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외야수)의 1군 복귀를 반겼다. 
지난달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구자욱은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구자욱은 1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팀 자체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4일 포항 두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군 에 합류,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7.04 / foto0307@osen.co.kr

부상에서 회복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군에 합류, 훈련 중 박진만 감독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23.07.04 / foto0307@osen.co.kr

부상에서 회복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군 에 합류,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7.04 / foto0307@osen.co.kr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1군 복귀와 관련해 “생각보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1군에) 불렀다. 구자욱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도 다르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구장 그라운드는 인조잔디라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구자욱에겐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3연전에서 대타로 활용하다가 별 문제 없다면 주말부터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 상태를 지켜보고 수비를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33승 11패 승률 0.750으로 강세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이곳에서 좋은 기억이 많고 팀 승률도 높다. 일요일 경기(2일 대구 한화전)를 이기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3루수 강한울-좌익수 호세 피렐라-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재성-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동진-우익수 류승민-1루수 조민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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