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터널’도 사고에 의해 터널에 갇힌 한 남자의 생존기였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4일 오전 서울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새 한국영화 ‘비공식작전’의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이 코믹하고 아이러니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이 영화도 ‘터널’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8월 2일 극장 개봉한다.
이날 하정우와 주지훈,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김 감독의 전작 '터널'(2016)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바.
외교관 이민준 역의 하정우는 “그는 외무부 안에서 흙수저다. 다른 친구들이 먼저 승진해서 불만이 있는 친구”라며 "마음 속에서 동료를 구하려고 하지만, (승진에 대한)욕망이 내면에서 들끓고 있는 사람이다. 실질적으로 영화는 외교관으로서 덕목을 갖춰가는 과정이자 성장기를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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