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중환자실에 이송됐던 팝스타 마돈나(64) 젊은 후배 가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무리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월드 투어를 앞두고 젊은 후배 가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스스로를 신체적 한계로 몰아넣다 몸에 이상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 24일, 뉴욕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뉴욕시 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마돈나의 매니저 가이 오시어리는 "마돈나가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머물게 됐다"며 "마돈나의 건강은 많이 호전되고 의식을 찾았다. 치료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완전한 회복도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마돈나는 이번 투어에 모든 걸 걸었다. 하루 12시간 씩 밤새 연습했지만 분명히 지쳐있었다. 예정된 연습 시간보다 무리해서 준비했고 결국 화를 키웠다"라며 "주변 사람들도 많이 걱정했다. 그녀에게 25살은 커녕 45살도 아니라는 것을 정중하게 상기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돈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핑크 등 젊은 디바들을 자신의 라이벌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들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무리했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라고 분석했다.
마돈나는 당초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7월부터 'Celebration World Tour'를 진행,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해 2024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해당 투어는 마돈나의 건강 이상으로 일정이 잠정 중단됐으나, 일정 축소 계획은 없다고 알려졌다. 이에 소식통은 "마돈나는 집에 있고 (월드 투어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다. 그는 기력을 되찾았을 때 가능한 한 많은 날짜를 소화하기 원하기 때문에 투어 축소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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