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내고도 역전패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 스윕을 당해 포스트시즌이 불안불안해졌다.
토론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트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4-5 역전패를 당했다.
보스턴과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준 토론토는 45승40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4위를 유지했다.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45승38패)에 1경기 차이로 뒤져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을 밑돌고 있다.
에이스 가우스먼을 내고도 진 경기라 아쉽다. 가우스먼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98개로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지만 3-2 리드 상황으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브랜든 벨트가 1회 솔로포에 이어 6회에도 솔로포로 멀티 홈런을 치며 4-2로 스코어를 벌렸지만 불펜이 7회 리드를 날렸다. 에릭 스완슨이 재런 듀란에게 2루타, 저스틴 터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3루 땅볼 때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2루를 지나 3루로 향하는 1루 주자 터너를 잡기 위해 게레로가 3루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는 실책이 돼 4-4 동점이 됐다.
결국 9회 결승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던진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린 실투가 되면서 우중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시즌 4패(3승)째.
토론토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류현진이 5일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로 첫 실전을 갖는다.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메이저리그 복귀가 예상된다.
후반기 선발진에 큰 기대 전력이 돌아오지만 토론토로선 그때까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한 달이 관건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