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8회 양석환의 결승 투런포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두산은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울산 3연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35승36패1무를 마크했다. 반면 롯데는 36승35패가 됐다. 3연승 이후 2연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고승민(1루수) 윤동희(우익수) 안치홍(2루수) 잭 렉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박승욱(유격수) 한동희(3루수) 황성빈(중견수) 손성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수) 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로하스(지명타자) 양찬열(우익수) 이유찬(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역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 두산 라울 알칸타라가 모두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균형은 5회에 깨졌다. 5회 두산은 선두타자 로하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양찬열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이어갔다. 정수빈이 1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는데 롯데 1루수 고승민이 뒤늦게 1루를 밟으면서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2루 송구를 하려다 실패했다. 두산에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허경민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곧바로 추격했다. 5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박승욱 한동희가 진루타를 치지 못했지만 전준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황성빈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 방으로 해결했다. 8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양석환이 롯데 필승조 구승민을 두들겨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6이닝 101구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고 이후 김명신이 연투를 펼친 뒤 박치국 정철원이 무실점 피칭을 펼치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정철원은 3연투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5이닝 81구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고 김상수 김진욱으로 이어지는 계투조를 가동했다. 하지만 필승조 구승민이 결승포를 헌납하면서 루징시리즈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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