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이 아픈 정강이를 부여잡고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교체됐다.
롯데 황성빈은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정강이 통증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황성빈은 0-2로 뒤진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강하게 맞고 쓰러졌다. 정강이를 절뚝거렸다. 통증이 극심한 듯 했다. 일단 황성빈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전준우의 2루 도루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고 황성빈은 집중력을 발휘해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절뚝 거리면서 1루에 도달했다. 결국 황성빈은 투혼의 적시타 이후 김민석과 교체됐다.
구단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오늘은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황성빈의 적시타로 1-2로 추격하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