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응집력을 칭찬하고 싶다”
SSG 랜더스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주말 원정 3연전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SG는 7회까지 키움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8회에만 4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지훈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추신수, 박성한, 강진성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진성은 3타점을 쓸어담았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8회 중요한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원형 감독은 “이번주 힘든 한주였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응집력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박)성한이와 (최)지훈이가 활발하게 루상에 출루하면서 꾸준히 찬스 상황을 만들어냈고 (한)유섬, (강)진성, (이)재원이 등 뒤의 타자들이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에레디아가 동점 만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제 역할을 해냈다”라고 역전승을 만들어낸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문승원(1⅔이닝 무실점)-고효준(1⅓이닝 무실점)-노경은(⅔이닝 무실점)-서진용(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 필승조들도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서도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야수들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시기인데 힘든 내색없이 본인들의 해야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SSG는 오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