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KBO리그 역대 9번째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와 풀카운트 끝에 7구째 직구(148km)를 잡아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0m.
개인 통산 313홈런을 터뜨리며 박경완(LG 코치)이 보유한 포수 최다 홈런(314개) 경신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양팀은 2회말 현재 1-1로 맞서 있다. 한화는 2회초 채은성의 좌전 안타, 문현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정은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