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확신을 할 수 없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다. 과연 스트레일리가 위닝시리즈를 이끌 수 있을까.
스트레일리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시리즈 1승1패로 맞서 있고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스트레일리는 올해 14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1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좀처럼 안정감과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LG를 상대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볼넷 4개 사구 1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20일 KT전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1일 개막전에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지난 5월9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 호투를 펼쳤다.
4월의 부진을 5월에 만회했고 6월에는 다시 주춤했다. 7월부터는 이제 확실하게 반등을 해줘야 롯데도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유지하고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날 등판이 중요하다.
그러나 상대는 두산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5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 중인 특급 에이스다. 공교롭게도 롯데를 상대로 2경기 등판했고 1승 평균자책점 4.09로 스트레일리와 성적이 대동소이하다. 개막전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 9일 재대결에서는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