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임윤아 생일 맞이 플렉스→실족 임윤아에 헬기 띄우며 등장('킹더랜드')[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7.02 08: 29

[OSEN=오세진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는 임윤아의 백마 탄 왕자가 되기로 작정했다.
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구원(이준호 분)이 천사랑(임윤아 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사랑의 생일이었으나 천사랑은 웃지 못했다.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펑펑 울자 구원은 "거기 내 자리거든"이라며 퉁명스럽게 말하더니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천사랑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은 얼굴이라 거절했으나 구원은 “밥 먹자. 생일이잖아”라고 말해 천사랑의 마음을 녹였다.

이어 구원은 옷 한 벌을 내밀었다. 의아해하는 천사랑에게 구원은 “놀라지 마라. 그냥 옷 준비해달라고 했다. 그냥 부담 갖지 말고 옷 대충 집어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원은 일일이 숍을 돌아다니며 천사랑의 품에 맞을 만한 옷을 직접 고르는 정성을 들였으나 천사랑 앞에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천사랑이 입은 건 미국 명품 브랜드로 니트 한 벌에 150만 원이 훌쩍 넘는 브랜드였다. 심지어 구원도 함께 입었다. 천사랑이 뜨악하건 말건 구원은 천사랑과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커플 취급까지 받은 두 사람은 걸지게 차려진 한 상을 받았다. 그제야 천사랑은 “이거 너무 많다. 남기면 낭비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구원은 “그러면 말해주면 되는 거 아니냐.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날씨, 이런 거. 그래야 낭비 안 하고 좋아하는 것만 집중할 수 있다”라며 오묘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당장 즐거움만 있는 건 아니었다. 데이트가 끝나고 돌아오자 천사랑의 전남친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구원은 “가라는 말 못 들었냐. 행복해야 하는 날, 울고 있던 거 간신히 웃게 만들었는데. 싫다는 사람 만나려고 하는 것도 폭력이다. 앞으로 정중하게 약속 잡고 와라”라며 천사랑 대신 전남친을 내쫓았다.
살짝 설레는 데이트를 한 두 사람이지만, 구화란(김선영 분)의 지시로 구원이 반대했던 'VIP 안부 묻기'를 해내던 천사랑은 구원의 눈에 띄었다가 그만 싸우고 만다. 오히려 구원은 천사랑에게 VIP인 심마니를 찾아서 직접 선물을 주라고 오더를 내렸다.
천사랑은 등산복까지 챙겨 가 심마니를 쫓아 산을 탔다. 때마침 비가 쏟아졌다. 난감해하던 천사랑은 절벽 끝에 그들이 찾고자 하던 산삼이 있는 걸 발견해 냉큼 산삼을 손에 넣었다. 그 순간 천사랑은 절벽으로 굴러 떨어졌다.
해가 지고 비 바람이 불었다. 기절했던 천사랑은 일어났으나 새까만 어둠만이 그를 반겼다. 천사랑은 살려달라고 소리쳤으나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비 오는 밤에 누가 있을 것인가? 그렇게 말도 안 되게 찾은 삼이라도 허기를 달래려고 먹으려고 했던 천사랑 앞에 헬기의 라이트가 비추었다. 그리고 절벽 위에서 다급한 얼굴이 된 구원이 서스럼없이 그대로 돌진했다.
절벽 아래를 뛰어내리면서까지 천사랑을 사랑하는 구원의 모습이 다음화에서는 더욱 절절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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