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토 산체스가 완벽투를 선보이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산체스는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삼성을 10-4로 꺾고 8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타자 가운데 노시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다.
산체스는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 등판 때마다 동료들이 좋은 플레이를 잘 만들어 줬기 때문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 초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고 하기는 어려웠지만 일단 선발 투수로서 초반 실점은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빠르게 바로잡는 것도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더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포수 최재훈과의 호흡 또한 완벽했다. 산체스는 “무엇보다 포수 최재훈과 호흡이 매우 좋았다. 플레이트 뒤에서 나를 리드해주는 모습에 신뢰감을 느끼고 그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산체스는 “원정 경기였음에도 많은 우리 한화팬 여러분이 찾아주셔서 응원을 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도 하던 대로 늘 승리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