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만원관중 앞에서 LG에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KIA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역전패 아픔을 되갚았다.
0-2로 뒤진 4회 6타자 연속 안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2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고종욱이 역전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2021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 1년 공백기를 거쳐 올해 입단 테스트를 통해 KIA에 입단한 김건국은 2019년 이후 1479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건국은 2⅔이닝(46구)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기훈이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박준표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준영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상현이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최지민이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상대팀 에이스가 등판한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타자들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흐름속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투수쪽에서는 선발 김건국이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김기훈부터 마지막에 등판한 최지민까지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다. 특히 전상현과 최지민이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져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고,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야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 대타 고종욱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해주면서 귀중한 2타점을 올려줬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황대인도 3안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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