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또 연패스토퍼 피칭, 양의지 결승타+강승호 쐐기포...두산 2연패 탈출 & 롯데 3연승 저지 [울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01 21: 04

두산 베어스가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 연장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34승36패1무가 됐다. 2연패 탈출. 롯데는 36승34패의 성적.
롯데는 고승민(1루수) 윤동희(우익수) 안치홍(2루수) 잭 렉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한동희(3루수) 박승욱(유격수) 유강남(포수) 김민석(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 반즈는 이날 울산 경기를 원정으로 착각하고 원정 유니폼을 들고 왔다. 결국 동료 이인복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두산 곽빈 /OSEN DB

양의지 /OSEN DB

두산은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 양석환(1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로하스(좌익수) 김대한(우익수) 이유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짜여졌다. 
전날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점수는 1회초에 났다. 1회초 2사 후 양석환의 좌전안타, 그리고 양의지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 점수가 마지막이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4회까지 노히터 피칭을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반즈도 1회 실점 이후 탈삼진 행진을 펼치면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7회까지 5피안타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5회 첫 안타를 기록한 뒤 6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고승민의 볼넷, 윤동희의 우전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렉스 전준우 한동희가 차례대로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곽빈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0의 행진이 이어졌고 두산이 9회 쐐기점을 만들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28km 밋밋한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0으로 달아났고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그러나 롯데는 9회를 포기하지 않았다. 1사 후 한동희의 좌전안타, 박승욱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마무리 홍건희를 내리는 강수를 뒀고 정철원을 투입했다. 그리고 정철원은 김민석을 삼진, 고승민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곽빈이 6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 강승호 /OSEN DB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