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타율 .218→.305→.374→1.000’ 점점 뜨거워지는 이정후, 역시 천재는 천재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7.01 23: 1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7월 시작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엘리아스를 상대로 안타를 뺏어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무사 1, 2루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01 /ksl0919@osen.co.kr

키움이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이번에도 엘리아스를 만났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후 이원석의 안타와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 1사 2,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송영진을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두고 SSG와 주말 3연전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01 /ksl0919@osen.co.kr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던 이정후는 4월 15경기 타율 2할1푼8리(8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5월부터 페이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26경기 타율 3할5리(105타수 32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했고 6월에는 24경기 타율 3할7푼4리(91타수 34안타) 2홈런 1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월 출발도 좋았다. 이정후는 7월 첫 경기부터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기분좋게 7월을 시작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287타수 89안타)까지 높아졌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7월 첫 경기를 이길 수 있어 기쁘다. 최근 감은 계속 나쁘지 않은데 어제 안타가 없었다. 오늘은 첫 타석에 기술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오늘 타석에서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  목표는 5안타였는데 마지막 타석 타구가 수비수 방향으로 가서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좋아지는 이정후의 타격감이 어디까지 올라 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 1루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01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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