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연이틀 NC에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KT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를 7-6으로 역전승했다. 앤서니 알포드와 문상철의 스리런 홈런 두 방에 이어 9회 박병호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했다.
전날(6월30일) 3-2 역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는 32승37패2무로 7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3위 NC는 36승33패1무.
선취점은 NC였다. 1회 KT 선발 배제성 상대로 손아섭의 볼넷, 박민우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건우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
KT도 3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상수의 볼넷, 안치영의 좌전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알포드가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NC 선발 송명기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7호 홈런.
그러자 NC가 4회 바로 재역전했다. 윤형준의 좌전 안타, 서호철의 볼넷에 이어 박세혁이 배제성의 초구 슬라이더를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김주원의 우전 적시타, 박민우의 2루 땅볼로 2점을 더해 5-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5회에는 서호철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이 터지며 NC가 6-3으로 달아났지만 KT도 홈런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6회 박병호가 볼넷으로 나간 뒤 황재균이 11구 승부 끝에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강현우가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오윤석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문상철이 조민석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해 6-6 동점이 됐다. 문상철의 시즌 6호 홈런.
결국 KT가 9회 끝냈다.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1사 후 안치영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알포드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여기서 박병호가 이용찬의 초구 포크볼을 좌익수 앞에 빠지는 끝내기 안타로 장식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알포드가 2안타 3타점, 김상수가 2안타 1볼넷, 안치영과 오윤석이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6회부터 주권, 이선우, 박영현, 김재윤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합작했다. 김재윤이 시즌 3승(2패)째. 끝내기를 맞은 NC 이용찬이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