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성적 부진 속에 김하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호평했다.
샌디에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6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계속 해서 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9승 34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연봉 3위에도 불구하고 37승 45패 4위에 머물러 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샌디에이고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행히도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바꿀 시간은 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는 약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샌디에이고의 부진을 지적하면서 김하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미국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WAR 3.4를 기록하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뒤를 잇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샌디에이고의 팀 연봉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애리조나 또한 팀 연봉 7600만 달러로 전체 21위에 불과하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 있다”고 혹평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