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은 부상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완전하게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6월은 어느정도 반등을 했다. 하지만 4월과 5월을 생각하면 그 때 성적이 아쉽다. 6월은 마무리 됐으니 7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4~5월 부진한 성적을 거둔 키움은 지난달 14승 2무 9패 승률 .609를 기록하며 월간승률 3위로 6월을 마감했다. 리그 순위도 5위까지 상승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에 안착했다.
키움이 6월 반등을 하는데는 선발투수들의 역할이 컸다.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지난달 30일 등판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패전으로 아쉬웠지만 6월 성적은 6경기(39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77로 좋았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기술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선수들이 계속 이기고 좋은 내용이 연달아 나오니까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좋은 에너지들이 교환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6월에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이 손목 부상을 당한데 이어서 김휘집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연달아 유격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이 뼈아프다.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은 부상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완전하게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전반기에 돌아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라며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