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트레버 바우어가 6경기 연속 QS(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뒤늦게 타선이 터지면서 노디시전이 됐다.
바우어는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10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9km를 103구째 기록했고, 105구째 마지막 공은 158km였다.
0-2로 뒤진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이후 요코하마는 8회말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2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인 바우어는 패전을 면했다. 시즌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3.77이 됐다.
바우어는 1회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 상대로 초구 컷패스트볼(135km)을 던졌으나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 오카바야시 유키 상대로 초구 150km 직구를 던져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1사 2루에서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고, 타자주자를 2루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과 중전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2회도 위기였다. 1사 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투수 메히아를 번트 스윙, 번트 파울에 이어 루킹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오시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고 오카바야시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점을 실점했다. 2사 2,3루 위기에서 다카하시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4번타자 호소카와 세이야를 너클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까지 투구 수 45구를 기록한 바우어는 3회 13개, 4회 14개로 점차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3회는 1사 후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외야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는 2사 후 2루수 내야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내야 땅볼로 이닝 종료.
5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헛스윙 삼진, 헛스윙 삼진, 중견수 뜬공 아웃.
6회 다시 큰 위기를 맞았다. 2루수 내야 안타와 기습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투수 메히아 타석에서 스리번트 실패로 삼진을 잡았다. 이어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루수 내야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카하시 상대로 초구 159km 강속구를 던졌다. 이어 158km 직구를 연거푸 던져 투수 땅볼로 위기를 막아냈다. 바우어는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