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최근 7경기 타율 3할2푼1리(28타수 9안타) 4홈런 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드른 김하성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연장 11회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게리 산체스-맷 카펜터-루그네드 오도어-트렌트 그리샴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시내티는 T.J. 프리들-맷 맥클레인-조나단 인디아-엘리 데 라 크루즈-제이크 프랠리-조이 보토-스펜서 스티어-타일러 스테판슨-윌 벤슨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리샴은 좌중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신시내티는 6회말 2사 후 데 라 크루즈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프랠리의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신시내티는 1-1로 맞선 7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스테판슨의 좌월 1점 홈런으로 2-1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1-2로 뒤진 9회 보가츠와 크로넨워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산체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나아갔다. 계속된 1사 2,3루서 카펜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2 승부는 원점.
양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무사 2루서 그리샴의 희생 번트에 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3-2로 다시 앞서갔다. 곧이어 소토가 2루타를 날려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신시내티는 10회 2사 후 맥클레인의 투런 아치로 4-4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 산체스의 적시타로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시내티는 연장 11회말 공격 때 데 라 크루즈의 2루타로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뉴먼의 희생 번트에 이어 센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 쇄도를 시도했으나 아웃. 곧이어 스티어의 끝내기 투런 아치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를 뽐냈다. 후안 소토는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는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일러 스테판슨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