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아들의 입대 소식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인 배우 김건우, 유준상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최정훈은 두 사람에게 "어떤 무대를 준비해냐"고 물었고, 김건우는 "저는 '너에게'라는 노래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준상은 "저는 '이등병의 편지' 준비했다"고 말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사실 저희 큰 아이가 8월에 군대에 입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탄성을 들은 유준상은 "제 얼굴을 봐서는 믿기지 않는다는 탄성이겠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세월이 그렇게 흘러서 군대를 간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이 노래를 꼭 부르고 싶어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정훈은 "카메라 보면서 아드님께 한마디 영상편지 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준상은 "동우야 네가 정말 한두살, 세살 네살, 아홉살, 열한살, 열다섯, 열일곱, 그래서 어느덧 스무살이 된게 아빠는 믿기지가 않아. 그리고 네가 곧 군대를 가니까 건강하게 잘 있다 오고 지금 너의 마음도 너무 좋아서 아빠도 좋다. 또 멋지게 다시 만나자. 안녕 친구!"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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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