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끝내기 승리로 0-0의 균형을 깨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의 신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3연승과 함께 롯데는 36승33패를 마크했다. 3위 NC와 승차를 0.5경기 차이로 좁혔다.
이날 선발 박세웅의 7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가 펼쳐졌지만 타선도 두산 선발 브랜든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나 9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고승민의 다이빙캐치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았고 10회 박승욱의 좌전안타, 김민석의 희생번트와 상대 폭투, 고승민의 고의4구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윤동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뽑아냈다. 윤동희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두팀 모두 투수들의 피칭이 너무 좋았던 경기였다. 득점찬스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선발 박세웅 선수는 본인의 기량을 기대했던 대로 보여주였다. 또한 이어나온 구승민, 김원중 선수가 불펜투수로서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우리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윤동희 선수가 타격감이 매우 좋은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주었고 한팀으로 승리를 가져와서 기쁘다”고 설명했다.
7월1일 롯데는 선발로 찰리 반즈, 두산은 곽빈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