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IA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5-4 끝내기로 승리했다.
2-4로 뒤진 6회 홍창기가 2사 만루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선발 켈리에 이어 김진성, 함덕주, 박명근이 차례로 등판했다.
9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2루타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현수가 전상현의 초구를 때려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초반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실투가 나오며 어려운 피칭을 했었지만 6이닝을 잘 끌어주었고 이후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6회 홍창기가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동점 적시타를 쳐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고 9회 신민재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고 팀의 기둥인 김현수가 경기를 끝내는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수 있었다"며 "최근 우리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수 있었고 이런 경기를 통해 팀이 조금씩 조금씩 더욱 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고 역전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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