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이 부상에서 회복,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했다. 1군 콜업은 다음 주말까지 기다려야 한다.
김선빈은 30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2군과의 경기에 2루수 2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석 소화하고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루 수비는 5이닝을 소화했다.
김선빈은 지난 17일 NC전에서 오른 엄지 부상을 당했고, 1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종국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LG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검진을 받았는데,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활과 함께 기술 훈련을 해 왔다. (1군 콜업) 가능한 날짜가 다음 주 주말쯤 가능하니까 그때 콜업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KIA 관계자는 "김선빈 선수의 골절 부위가 오른손 엄지 안쪽이라 타격과 수비에 모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복귀가 빨랐다"고 전했다. 김선빈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10일)이 끝나는 다음 주말에 콜업이 가능하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도 이날 KT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던지며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종국 감독은 "정해영도 구위가 조금 더 좋아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직구 구위, 수직 무브먼트나 볼끝이 좀 더 올라오면 콜업할 것이다. 한 번 정도 더 던지고 올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키움전이 1회를 마치고 우천 노게임이 되면서 선발 등판했던 외국인 투수 앤더슨은 2일 일요일 LG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어제 앤더슨이 31구를 던졌다. 체크 후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일요일 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선수 생각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김도영(3루수) 최원준(1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좌익수) 류지혁(2루수) 신범수(포수) 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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