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타자 복귀 시동…심신 회복→퓨처스리그 출격 준비, KT 완전체 머지않았다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30 16: 52

KT 천재타자 강백호가 2군에서 본격적으로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군 복귀 준비 중인 강백호의 근황을 전했다. 
강백호는 지난 9일 수원 키움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구단이 발표한 말소 사유는 감기몸살. 급격한 컨디션 저하로 7일과 8일 사직 롯데전에서 연달아 결장하더니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 감독은 당시 “강백호의 상태가 좋지 않다. 좋아질 때까지 푹 쉬라고 휴식을 줬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KT 강백호 / OSEN DB

강백호는 감기몸살과 더불어 체력과 정신 모두 상당한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부터 시작된 강행군과 함께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심신이 지쳤다. 이에 강백호는 경기 출전 없이 온전히 휴식과 회복에 전념했다. 
강백호는 지난 22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마침내 수원KT위즈파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팀이 광주와 대전 원정을 간 사이 위즈파크에 남아 개인 훈련을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이날 재활군 연습경기 출전이 잡혔다. 비록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지만 강백호는 연습경기를 거쳐 조만간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회복에 전념한 만큼 이번에는 2군에서 확실하게 몸을 만들고 1군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KT 강백호 / OSEN DB
그렇다면 강백호는 언제쯤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까. 이 감독은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KT는 다행히 강백호의 부재에도 안치영이라는 뉴 페이스가 등장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조용호까지 콜업되며 외야 뎁스가 두터워졌다. 사령탑이 강백호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한편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를 만나는 KT는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조용호(우익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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