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타선의 힘으로 쿠어스필드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4-3 대승을 거뒀다.
기상 상황으로 인해 1시간 가량 늦게 경기를 시작한 다저스 타자들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화끈하게 분풀이를 했다. 18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겼다. J.D. 마르티네스는 시즌 19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제이슨 헤이워드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신인 선발투수 에밋 시한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7.2마일(156.4km)까지 나오며 강렬한 구위를 뽐냈다.
1회 베츠의 2루타와 프리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마르티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콜로라도는 1회 쥬릭슨 프로파와 라이언 맥나흔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엘리아스 디아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 베츠의 2루타와 마르티네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콜로라도는 3회 프로파와 에제키엘 토바르의 연속안타와 토바르의 도루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디아스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4회 타선이 불을 뿜었다. 헤이워드 2루타, 미겔 바르가스 볼넷, 제임스 아웃맨 볼넷, 베츠 1타점 희생플라이, 프리먼 1타점 적시타, 먼시 2타점 2루타, 마르티네스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대거 6점을 뽑았다. 5회에도 헤이워드 2루타, 아웃맨 안타, 베츠 볼넷, 프리먼 2타점 적시타, 먼시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6회 1점, 7회 2점을 추가하며 14-3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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