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부진을 털어내는 호투를 이어갔다.
슈어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슈어저는 2회 1사에서 브라이언 앤더슨과 빅터 카라티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브라이스 투랑과 블레이크 퍼킨스를 잡고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제시 윈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지만 윌리 아다메스와 로우디 텔레즈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슈어저는 4회 2사에서 투랑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퍼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2사에서도 윈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다메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 선두타자 텔레즈에게 안타를 맞은 슈어저는 앤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카라티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어서 투랑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이후 퍼킨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이 위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투구수 102구를 기록한 슈어저는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7회 T.J. 맥퍼랜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포심(39구)-커브(19구)-체인지업(18구)-슬라이더(13구)-커터(13구)를 구사한 슈어저는 최고 구속 시속 95.8마일(154.2km)을 찍었다.
지난 8일 애틀랜타전과 14일 양키스전에서 9이닝 11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던 슈어저는 이후 다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시즌 성적은 14경기(76⅔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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