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두산-NC전과 대전 한화-KT전 그리고 문학 SSG-LG전이 취소된 가운데 사직 롯데-삼성전도 장마 영향으로 미뤄졌다.
정오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구장 관리 요원들은 대형 방수포를 깔아 내야 전체를 덮었다. 이날 부산지역에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경기 개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빗줄기가 굵어졌고 결국 우천 취소됐다.
우천 취소로 인해 이득을 본 건 삼성.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고 대체 선발이 나서는 만큼 한 번 쉬는 것도 좋을 상황이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한 박세웅이 나설 예정이었고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경기가 취소된 게 아쉬울 수밖에.
삼성은 오는 30일부터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두산과 격돌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