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의 트레이드 카드 제안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전문가가 프렐러 단장에게 김하성을 슈퍼스타 타자와 트레이드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페이롤 중 한 팀이며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슈퍼스타가 라인업에 고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NL 서부지구 4위로 떨어져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파드리스는 조직 외부에 희망의 등대가 남아 있다. 8월 1일이 마감일인 트레이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파드리스는 어려운 시기에 빠진 역사적인 프랜차이즈에서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에 따르면, 블리처 리포트의 로비 하이드는 “다재다능한 내야수 김하성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보내고 폴 골드슈미트를 데려오는 트레이드” 방안을 제안했다.
골드슈미트는 이번 시즌 타율/출루율/장타율 .286/.376/.486과 13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타율 3할1푼7리 35홈런 115타점 OPS .98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매체는 “골드슈미트를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추가하면 샌디에이고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의 경우, 김하성을 데려가면 수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장점이었으나, 올 시즌 놀라울 정도로 망가진 수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3승 45패(승률 .423)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다. 1위 신시내티와는 8경기 차이, 2위 밀워키와는 7.5경기 차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1경기 뒤처져 있다. 반대 급부를 제대로 받는다면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샌디에이고 1루수로 많이 출장하고 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타율 2할1푼 7홈런 26타점 OPS .663으로 부진하다. 1루수 골드슈미트를 영입한다면 공수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골드슈미트는 2024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돼 있다. 트레이드를 한다면, 1년 반을 계약 통제하에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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