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선호가 스타쉽의 초창기 연습생이라고 밝혔다.
2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믿고 보는 악역 끝판왕’ 박성웅과 ‘꽃미남 비주얼 신예’ 박선호가 출연했다. 박선호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루갈' 등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였던 신예 배우다.
이날 첫 예능 출연인 박선호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성격에 대해 묻자 “저 스스로 재밌다고 생각 안 하는 편이다. 엉뚱한 면이 있어서 친구들은 웃긴 놈이라고 한다. 예능을 나와보고는 싶었는데 긴장하는 편이라서 자신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가만히 듣고 있던 김종국은 “조인성 씨 얼굴이 있다. 목소리도 인성이랑 비슷하다”라며 닮은꼴을 언급했다. 이에 더욱 긴장한 박선호는 영화 ‘라방’에 대해 설명해야하는 타이밍에서 말을 잇지 못해 폭소케 했다.
특히 박선호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스타쉽 초창기 1호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었다고 과거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선호는 “스타쉽 초창기 연습생이었다. 2008년도에 들어가서 그때는 연습실 하나에 가족같이 으샤으샤 해나갔는데 연습생 생활을 6년 정도 한 거 같다. 보이프렌드라는 그룹으로 데뷔까지 해서 화보도 찍었는데 최종 탈락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박선호는 보이프렌드 그룹 데뷔 탈락 후 몬스터엑스로 같이 준비도 했었다고. 박선호는 “결국에는 회사에서 연기 쪽으로 전향해보는 건 어떻겠냐. 두 번의 좌절이 있다 보니까. 그때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짧고 굵게 고민을 하고 배우로 전향하게 됐다”라고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그렇게 배우가 된 박선호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선호는 "연기 활동을 하다가 오디션에 나갔는데 주변에서는 당연히 말렸다. 하지만 아이돌로서 무대를 서는 것에 대한 한이 있어서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됐다. 마지막 무대를 준비해서 올라갔는데 심사위원석에 소유 누나가 앉아있더라. 누나가 나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누나를 위해서라도 더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랩 선생님으로는 몬스타엑스 주헌이 등장했다고. 이를 들은 MC들은 "주헌이 한참 연습생 동생 아니냐"라고 놀랐다. 하지만 평소 친한 형동생 사이었던 만큼 박선호는 개의치 않았다며 "주헌이가 나에게 오더니 꼭 안아줬다. 울음을 꾹 참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