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루키 윤영철(19)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윤영철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해 5이닝동안 6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4 팽팽한 상황에서 등판을 마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열흘간의 재충전을 마치고 복귀했다. 3회까지는 볼넷 1개만 주고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2회 선두타자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4회 투구가 뼈아팠다. 김혜성과 이정후에게 직구를 던지다 모두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원석을 병살을 유도하기 위해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바가지 안타가 되면서 첫 실점했다.
이어 임지열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2점 째를 허용했고 송성문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이번에도 직구를 던지다 당했다. 윤영철에게는 당혹스러운 5연속 안타였다.
그러나 무너지지는 않았다. 이지영 3루 땅볼, 신준우 2루수 뜬공, 김수환은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도 2사후 이정후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최고 141km, 평균 138km 직구(33개),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20개)을 던졌고 커브도 1구 구사했다. 제구와 공의 힘은 좋았으나 빗맞은 안타가 포함된 집중타가 4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던 복귀전이었다.
팀 타선이 최강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우월 투런포, 고종욱이 2타점 중전안타를 터트려 패전을 막아주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