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단 월간 MVP로 선정되며 주가를 높이던 도태훈(NC)이 허리 부상을 당했다.
5연패에 빠져 있는 NC 다이노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도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유는 허리 부상. 경기에 앞서 만난 NC 강인권 감독은 “오늘 오전 기상 후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왼쪽 허리 부위에 근긴장이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커져서 결국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고-동의대를 나와 2016 NC 육성선수로 입단한 도태훈은 프로 8년차인 올해 59경기 타율 2할6푼9리 3홈런 16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백업의 반란을 일으키며 지난달 구단 선정 5월 MVP에 선정되는 기쁨까지 안았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타율 1할6푼의 부진과 함께 허리까지 다치며 최소 열흘의 휴식을 갖게 됐다.
도태훈을 대신해 등록된 선수는 얼마 전 상무에서 전역한 최정원이다. 강 감독은 “최정원은 내야와 외야를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다. 원래 주 포지션은 내야수인데 상무에서 외야수를 많이 봤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타격도 재능이 있는 선수다. 백업으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을 만나는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좌익수)-천재환(중견수)-윤형준(1루수)-서호철(3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사흘 전 우천 노게임으로 부상 복귀전이 무산된 에이스 에릭 페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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